Meet The Waves 파도와 만나다 <제주 서핑 여행>
언젠가부터 서핑이 급속도로 유행하기 시작했다. 그 시작은 바로 제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, 1995년 중문에서 첫 서핑 클럽이 탄생하며 한국 서핑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예나 지금이나 4면이 바다인 제주는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파도를 만날 수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서핑 명소이다. 이 곳 제주에서 나만의 파도를 만나고 느껴보자.
※ 제주 서핑 매뉴얼
제주의 바다는 수많은 얼굴이 있다. 날씨, 계절에 따라 바다는 색을 달리하고 파도는 높이와 세기를 달리한다. 서핑은 파도와 함께하는 스포츠인만큼, 그날의 바다 상황을 잘 살피고 입수해야 한다.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바다는 그 속에 거친 현무암들이 곳곳에 박혀 있어 더욱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도를 쫓아 꼭 입수를 해야 한다면, 인근 해양경비 안전서를 방문하여 입수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. 불이행시 벌금이 부과되니 이점 참고해야 한다.
<사진 출처 : 제주서핑스쿨>
처음 서핑을 시작한다면 반드시 강습을 받는 것이 좋다. 강습은 안전교육, 실내 동작교육, 실외 적응훈련 등의 과정으로 반나절 정도 소요되며, 여름철 성수기에는 아래 언급된 모든 해수욕장에 강사가 상주하고 있어 바로 신청할 수 있지만, 그 외의 시기에는 직접 서핑 샵을 검색해 찾아가야 한다. 강습 없이 장비만 대여할 수도 있는데, 서핑 시즌이라면 해수욕장에서 직접 대여가 가능하다. 시즌이 아닌 경우에는 인근 서핑 샵에 요청해 해수욕장에서 장비를 받을 수 있다. 물론, 대여장비의 파손보험은 사용자의 의사로 가입 가능하다.
1. 한국 서핑의 시작 <중문색달 해수욕장>
그림처럼 펼쳐지는 오션뷰로 잘 알려진 중문 해수욕장. 요즘은 해양스포츠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. 남동쪽 조류의 영향을 받는 이 곳은 5월부터 10월까지 서핑 시즌이 시작된다. 덕분에 여름철 성수기에는 해수욕객과 서퍼들로 가득하다. 또 이 곳 중문 해수욕장에서는 매년 국제 서핑대회가 개최된다. 국내의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<중문 국제 서핑대회>는 중국, 일본은 물론 하와이, 발리 등 세계 각지에 적을 둔 프로 서퍼들이 상주하여 파도를 가른다. 이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해수욕장에는 ‘갤러리’ 라 불리는 서핑 구경꾼들이 돗자리를 펴고 모여든다. 중문 해수욕장은 여름철 성수기 동안은 안전을 이유로 일반 해수욕객과 서퍼들의 구역을 나누어 개장하는데, 서퍼구역은 또 초급자와 중급자 이상으로 나뉘어 진다.
◆ 제주 서핑 스쿨
중문에 위치한 제주 서핑 스쿨은 맞춤형 강습, 렌탈 서비스를 통해 서퍼 입문자부터 숙련된 서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곳이다. 중문 해수욕장과 월정리 해수욕장에 캠프가 위치하고 있어, 이 곳에서 강습을 받을 수 있다. 그리고 이 곳에서는 서핑을 타는 것 보다, 서핑에 대한 기본부터 가르쳐 주기 때문에, 서핑을 아에 접하지 못한 초보자들에게 더욱 적합하다.
2. 겨울서핑의 대표 장소 <이호테우 해수욕장>
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깝고 이른 아침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여행 중 잠깐의 서핑을 체험하기에 좋은 장소이다. 또한 바닷속에 암초나 날카로운 현무암이 거의 없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. 특히 이 곳은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는데, 북동쪽 파도의 수혜를 받아 오히려 여름보다는 늦가을부터 봄까지 서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. 단 겨울철에는 서핑 슈트라 불리는 두터운 수영복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.
◆ 노리터 서핑스쿨
<사진 출처 : 노리터 서핑스쿨>
경력 10년차인 메인 코치가 직접 지도하는 노리터 서핑스쿨. 공항과 인접한 이호테우와 비양도를 보며 즐길 수 있는 곽지해변 두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 스쿨은 ‘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, 한번밖에 안 해본 사람은 없다’ 라는 강한 중독성의 서핑을 쉽고, 친절하게 가르쳐준다.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서핑 장비들을 준비하고 있어, 다양한 사람들의 필요성을 충족 시켜주며, 강습 뿐 아니라 다양한 연계상품 및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.
3. 현지인이 사랑하는 포근한 서핑장소 <월정리 해수욕장>
제주의 동부해안은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파도가 밀려오는 장소이다. 하지만 중문 해수욕장이나 이호테우 해수욕장처럼 시즌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, 그 주, 그 날의 바다 날씨에 따라 파도의 질이 큰 차이를 보인다. 때문에 월정리 해수욕장은 제주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여행자나 현지인들이 파도 때에 맞춰 방문하기 좋은 서핑 장소이다. 파도만 좋다면 그 어느 서핑 장소보다 포근하고 투명한 바다의 풍경이 서핑의 즐거움을 높여줄 것이다.
기타 자세한 사항은 비짓 제주(Visit Jeju)홈페이지 를 참고해 주세요.